노랗게 물든 용계은행나무
상태바
노랗게 물든 용계은행나무
  • 조용현 기자
  • 승인 2012.10.30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에 위치한 수령 700년의 용계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만수위의 임하댐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용계은행나무는 높이가 37m, 둘레가 15m나 되는 거대 은행나무로 1996년 천연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됐다.

조선 선조 때 훈련대장(訓練大將)을 거친 탁순창공(卓順昌公)이 이곳에 낙향해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행계(杏契)를 만들어 이 나무를 보호하고 서로의 친목을 도모했다 한다.

또 나라의 큰일이 생기기 전에는 항상 소리를 내어 재난을 미리 알려주었고, 사람들의 소망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원래 용계초등학교 운동장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임하댐건설로 인하여 나무의 수몰위기에 처해 1990년부터 1992년까지 그 자리에서 15m높이로 상식한 것이다. 이 나무는 암나무로 우리나라에 있어서 줄기 굵기로서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길안면 소재지에서 청송으로 향하다 천지휴게소를 지나 구수리 갈림길에서 용계리로 향하거나, 임동면 수곡교를 거쳐 지례예술촌을 향하다가 고개마루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용계은행 나무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