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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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총력
  • 조대영 기자
  • 승인 2012.12.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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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 대비 도·시군 관계관 연석회의

경상북도는 12월 11일 종합건설사업소에서 도내 관련 실과장 및 23개 시·군 재난업무 담당과장 약 40여 명이 모여 폭설, 한파 등 겨울철 재난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과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 경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금년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릴 때가 많아 어느 해보다 각별한 재해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폭설 시 관련부서에서는 유관기관과의 상호협력 체제하에 신속한 도로제설 및 교통소통에 역점을 두고 인명피해 및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경북도에서는 동절기 재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2달간에 걸쳐, 한 단계 빠른 상황관리 체계 정비와 신속한 복구체계를 위해 각 분야별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실시했다.

도로제설분야에는 인명피해 제로를 위하여 고립예상지역 214개 마을에 마을이장 제설책임제를 운영하고,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8개소에 대한 점검실시, 제설장비 1,634대 확보, 제설자재 염화칼슘 4,525톤, 모래 17,985개소에 37,250㎥를 현장에 전진배치 하였고, 소량의 적설에도 결빙 등으로 상습교통두절 우려도로 27개 노선에 우회도로를 지정, 157개소의 특별관리구간을 지정하여 시군 읍면동 공무원으로 하여금 책임관리제를 운영토록 하였으며, 민·관·군 등 상호 긴급 응원체계를 구축하고, 고속도로, 국도관리기관 및 경찰청과 공조한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농축수산 분야에는 도내 참외재배 등 비닐하우스 126,626동 9,696㏊에 대하여는 지주대 보강, 눈 쓸어내리기 등 피해최소화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토록 하고, 인삼재배시설 1,160㏊는 표준 모델기준을 준수, 눈 쓸어내리기 및 차광막 관리 철저 및 축사 65,486동에 대한 대책으로 축대보강 및 화재예방 등을 지도토록 했다.

 

상수도분야에서는 동절기 상수도시설 동결․동파 및 겨울가뭄에 대비하여 상황실 운영 및 긴급 복구반 편성, 지방상수도 시설의 취․정수장 186개소, 수도계량기 406,958개, 마을 상수도 4,055개 시설을 점검토록 하고, 지역 급수공사 대행업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한 긴급대응체제 구축과 가뭄발생시 유관기관인 소방서, 부녀회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반상회 회보 및 지역 유선방송을 통한 동결·동파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가뭄발생시 대형업체 절수 협조를 당부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사회복지시설 10,778개소에 대하여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동절기 대비 배려차원으로 긴급생계지원 신청자의 소득기준을 완화하여 지원하고,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경로당 난방비를 적기 지원토록 했다.

또한 동절기 단전·단수·단가스 가구 등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여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겨울철 재난에 대한 사전대비를 시군에 지시한바 있으며, 지난 11월 29일에는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하여 안동시에서는 5개실과·2개면, 안동시 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과 종합건설사업소 등 4개 유관기관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폭설에 대비한 교통소통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 날 안동시장의 진두지휘하에 민·관·군 유관기관과의 차질 없는 협조체계 구축과 폭설로 인한 차량통행 불편 및 고립상황 시 신속한 대처능력을 보여 주어 안동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22개 시군에서도 자체훈련을 실시하여 본격적인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경상북도에서는 겨울철 재난대책회의에서 도청 내 관련실과 및 도내 각 시군에 대설․한파 시, 도민행동요령 실천과 내집앞·내점포앞 눈치우기, 풍수해보험 가입,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 농·축·수산 시설물의 시설보강과 같은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도민들의 협조할 수 있도록 지역반상회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를 하도록 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과 재난대비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해 민·관·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재난 공동대처, 피해발생 원인 사전대처 등을 통해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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