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초등학교가 12월 12일 안동시 노하동에 위치한 장애인공동체시설 ‘우리집’에서 한 해 동안 배운 음악교과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무대’ 공연을 실시했다.

지난 11월 30일에 실시한 종합 학예발표회 때 선보인 패션쇼 무대공연을 포함해서 합창, 멜로디언 연주, 장구 반주에 맞춘 국악동요 부르기, 남여 중창까지 총 여섯 종류의 무대를 준비했다. 평소 어른들 밖에 없는 조용한 곳에 아이들의 노랫소리, 웃음소리가 울려 퍼져 어른들은 무척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5학년 김 모 학생은 “몸으로 고생하고 수고하는 것만이 봉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자신들의 작은 공연에도 행복해 하시며 크게 박수치고, 웃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하며, “봉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