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이 만들어가는 평생학습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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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민이 만들어가는 평생학습도시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3.01.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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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늘 배움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안동시가 시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차별화 된 늘 배움의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늘 배움 도시 조성사업은 시민주도의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과 ‘평생학습 저변 확대 및 학습문화 진흥’ 분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 안동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시민주도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성화 일환으로 ‘우수프로그램 및 학습 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7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평생학습도시 안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올해도 2월 1일부터 2월 18일까지 공모를 통해 우수프로그램 15건과 10곳의 학습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한다.

제도권 밖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과 대안학교도 지원한다. 마리스타 학교 등 4개의 성인문해 교육기관에 2천600만원 지원과 국·도비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위탁형 대안학교인 나섬학교에도 2천만원을 지원한다.

결혼이민 여성들이 갖고 있는 모국어(mother tongue) 구사능력을 활용해 초등학교 원어민 강사로 활용하기 위한 강사양성 과정인 레인보우 티쳐 양성사업에도 2천만원을 들인다.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이주여성들이 총9주 동안의 교육을 거쳐 초등학교에서 영어·일본어·중국어 선생님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경우 14명이 수료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12개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여 질 높은 어학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교 및 학부모로부터 높은 교육만족도를 얻은 바 있다.

‘평생학습 저변확대 및 학습문화진흥’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편다. 5인 이상의 시민이 모여 배달강좌를 신청할 경우 원하는 강좌의 강사를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 주는 신개념 학습서비스인 배달강좌에 4천만원을 지원한다.

시민들의 평생학습 정보 공유와 학습을 통해 얻은 다양한 끼 발산의 장인 ‘제4회 안동평생학습 어울림 한마당’ 행사도 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4월 중에 개최한다. 안동시의 평생학습을 이끌어 평생학습 리더 양성을 위해 평생교육사 2급 취득과정과 마을리더 양성에 2천만원을 지원한다.

안동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지역특색 프로그램 운영에 4천만원을 지원하고 매월 한 차례 유명 강사를 초빙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명사초청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사업에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마을주민이 스스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며 자치능력을 높여 나가는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4천만원을 투입하는 등 평생학습의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 지정 평생학습마을인 용상동의 경우 매년 3~4개의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올 정도로 성공한 평생학습마을로 알려져 있다.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에 따른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 운영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안동시는 청소년들의 교육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도 가사토 사업을 추진하여 질 높고 만족도 높은 오감만족 체험학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구·경북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안동시는 지난 2007년 평생학습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해 오고 있다. 안동시가 첫 걸음을 뗀 대구경북지역의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칠곡군과 경산, 대구 동구에 전파되었고, 광역단위에도 평생학습 조직이 설립될 만큼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안동시 관계자는 “2천년의 긴 역사 속에 찬란한 전통문화유산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안동은 고려 개국이후부터 문향, 예향이라 불려지며 교육의 중심지로 경북 동북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던 곳”이라며 “옛 명성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평생학습관 건립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뤄 우리나라의 평생학습을 주도하는 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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