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다변화 계획, 안동 임하댐 취수 3안으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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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다변화 계획, 안동 임하댐 취수 3안으로 발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08.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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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화상회의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 중간보고회 열어
▲환경부 주재로 열린 화상회의에 안동시 관계자들도 참여해 입장을 전달했다.
▲환경부 주재로 열린 화상회의에 안동시 관계자들도 참여해 입장을 전달했다.

[안동=안동뉴스] 대구시 취수원 다변화 계획에 안동의 임하댐 취수가 제3안으로 발표돼 이를 반대하던 안동시가 조금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12일 오후 2시 환경부 주재 화상회의로 열린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 중간보고회에서 낙동강 상류 대구경북 취수원 다변화 계획으로 초고도정수처리와 함께 제1안 해평취수장, 제2안 강변여과수, 제3안 임하댐 활용이 적정 안전한 물 다변화 대안으로 제시됐다.

용역보고서에서 적정 안전한 물 다변화 대안은 권역 내 다양한 취수원 활용과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발표됐다. 각 대안별 물수지 분석결과로는 어떤 배분 대안을 적용하더라도 생활·농·공업용수 활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극심한 가뭄(30년 빈도 이상) 발생 시 농업용수가 소량으로 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하천유지용수의 경우, 임하댐 용수의 영천댐으로 추가 이송 여부가 부족량이나 부족 기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각 대안별 비용 측면에서도 해평취수장은 7,199억 원, 강변여과수는 5,544억 원, 임하댐 활용에는 10,507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자료제공 : 안동시.
▲자료제공 : 안동시.

이와 함께 낙동강 유입 오염물질 저감대책으로 지류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와 강우 시 미처리 하수관리 강화, 주요 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 강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시설 확대 등이 발표됐다.

한편 지난 5일 창원에서 열기로했다가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취소된 중간용역보고회의 자료에서는 임하댐 취수가 제2안으로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강한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번 보고회에서 제3안으로 임하댐이 제안된 것과 관련해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 7일 안동시와 의회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발표와 취수계획 반대를 한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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