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의원, "이재명 지사, 안동 옥비 여사 붙들고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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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이재명 지사, 안동 옥비 여사 붙들고 이용했다"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7.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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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안동방문 두고 연이어 촉각 곤두세워
내년 지방선거 공천 대선 기여도 염두 밝혀
▲김형동 국회의원은 5일 '2020년 대선 관련 질문'이라는 유투브 영상을 통해 "민주당은 TK에 틈을 만들고 틈을 이용해 교두보를 쌓을 것이다. 안동출신 이재명 지사가 선두에 선 채 TK 상륙작전으로 발판을 구축하려 한다."고 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5일 '2020년 대선 관련 질문'이라는 유투브 영상을 통해 "민주당은 TK에 틈을 만들고 틈을 이용해 교두보를 쌓을 것이다. 안동출신 이재명 지사가 선두에 선 채 TK 상륙작전으로 발판을 구축하려 한다."고 했다.

[안동=안동뉴스] 지난 1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안동을 방문 한 것을 두고 지역구 김형동 의원이 연이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를 두고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둔 지역구 단속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대구·경북의 한 언론매체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를 향해 "이 지사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문제에 관심이나 있겠냐"며 "1일 고향 안동을 방문했을 때도 이미지 정치만 하고 지역 주요 현안에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형수를 향한 욕설 파일 언론에 공개하라' 등 이 지사에 대한 공세를 쏟아냈다.

이어 5일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관련 질문'이라는 유투브 영상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고향이라고 본인이 주장하는 안동을 첫 일정으로 다녀갔다"며 "민주당은 TK에 틈을 만들고 틈을 이용해 교두보를 쌓을 것이다. 안동출신 이재명 지사가 선두에 선 채 TK 상륙작전으로 발판을 구축하려 한다."고 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이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동방문을 두고 비판하며 연이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이어갔다.
▲김형동 국회의원이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동방문을 두고 비판하며 연이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이어갔다.

또 이날 안동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이육사 선생, 이옥비 여사 앞에 와서 이재명 지사가 광복 이후의 대한민국 역사는 미 군정의 점령군하고 일제의 잔재들이 만들어냈다라는 식의 표현을 썼다"며 "현재 우리 국민 중에 이걸 궁금해 하는 사람은 몇이 없다. 특히 2030세대에서는 전혀 그것이 무슨 말인지도 모른다."고 단언했다.

이어 "아주 정략적으로 안동에 와서 옥비 여사를 붙들고... 저는 이용했다고 보고 역사를 이용하는 정치는 안된다라는 말씀을 꼭 드린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점에 대해 약 3일이 지났지만 지역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없다. 지역의 시장을 하겠다는 분이 안동정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한 적 없다. 굉장히 유감이고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책임을 지고 지역을 이끌어 가보겠다라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 대선에서 그 힘을 보여 줘야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 분이 시민과 군민들, 그리고 지역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압박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정당을 떠나 고향사람을 찍어야 한다는 민심도 있다. 따라서 이 지사가 대권 도전에 성공할 경우 지역구 민심이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오는 강력한 집 단속의 의지를 정치적으로 우회해 내비친 것"이라며 "잘못 이해하면 출마자 입장에서는 협박과 압박으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이용한 노림수 행보로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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