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안동 찾은 이재명 지사... "안동은 마음의 뿌리" 출마의 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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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안동 찾은 이재명 지사... "안동은 마음의 뿌리" 출마의 변 밝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7.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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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정도 지키며 성실하게 일하는 일꾼 되겠다"
▲1일 오전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첫 일정으로 고향인 안동을 찾아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안동=안동뉴스] 1일 오전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첫 일정으로 고향인 안동의 어르신들과 선영을 찾아 인사했다.

이날 오후 5시경 안동의 경북유교문화회관에 도착한 이 지사는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지역 유림대표들과 고향어르신 등 약 30명과 출마의 변을 밝히고 덕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유교문화회관 2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이 지사는 큰절로 지역 어르신에게 인사하고 "안동은 제 태를 묻은 곳이고 어린시절을 보냈고 부모님과 조상들의 묘가 있는 곳"이라며 "오늘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의 살림을 책임져 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부모님, 조상님들께도 고하는 것이 예라고 생각해 비공식 일정으로 왔다."고 출마의 변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정치,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 마음의 뿌리는 어떤 경우에도 원칙과 정도를 버리지 않고 지켜 나가는 선비정신, 유림정신으로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가 힘을 내고 견딜수 있었던 원천이었던 같다."며 고향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또 "사림의 본고장이고 구한말에 순절지사가 가장 많이 나왔으며, 독립운동을 가장 많이 했던 곳이 바로 대구·경북"이라며 "언제나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안동 출신, 경북 출신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원칙과 정도를 철저히 지켜가면서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는 일꾼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안동이 낳은 자식이니까 많이 도와 주시고, 안동의 정신 잊지 않고 출향한 이재명이 우리 안동을 빛냈다. 경북을 빛냈다는 이런 마음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경상북도향교재단 박원갑 이사장이 대선에 승리하길 기원한다며 덕담했다.
▲경상북도향교재단 박원갑 이사장이 대선에 승리하길 기원한다며 덕담했다.

이어진 덕담에서는 경상북도향교재단 박원갑 이사장은 "대선출마를 공식화하고 첫 일정으로 안동을 왔다"며 "고향에 온 것을 정당을 떠나 인간적으로 환영한다. 안동에도 대통령 출마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인가? 안동시민과 대선에 승리하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이 지사에게 안동인들을 위해서라도 성공해서 정말 나라를 잘 이끌어가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이 지사에게 안동인들을 위해서라도 성공해서 정말 나라를 잘 이끌어가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열정과 바른마음으로,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아마 내년 3월달에도 좋은 결실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아마 안동인들은 대선에 성공하게 되면 정말 우리 안동인들이 자부심과 자긍심이 크게 주어질 것이다. 우리 안동인들을 위해서라도 성공해서 정말 나라를 잘 이끌어가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오후 6시에 이육사문학관에서 이옥비 여사를 만나 문학관을 관람하고 고향 어르신과 부모님 산소를 방문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위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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