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3대문화권사업, 민간 위탁관리업체 선정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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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3대문화권사업, 민간 위탁관리업체 선정 '가시권'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8.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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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법인 (주)안동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에이스종합관리(주), 태환에너지개발(주), E1, LS Electric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3대문화권사업 현장.(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08.23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3대문화권사업 현장.(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08.23

[안동=안동뉴스] 지난 2010년부터 안동지역 최대 이슈사업으로 추진되면서 논란이 많았던 3대 문화권사업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민간 위탁관리 투자자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소통실에서 3대 문화권 선도사업 관리위탁 및 용지매각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고 특수목적법인인 (주)안동테마파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382억 원을 포함한 총 3,9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추진 중인 3대문화권사업의 관리위탁과 용지매각 공모를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안동테마파크는 컨소시엄으로 안동테마파크와 안동프라자(주), 두 개의 특수목적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총 4개 업체가 안동시의 3대문화권사업 운영과 관광개발사업에 참여해 앞으로 3년간 일괄 운영하게 된다. 시는 향후 업체와 15일간의 협상을 통해 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안동테마파크는 대표회사인 에이스종합관리(주)와 태환에너지개발(주)이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 등 사실상 3대문화권사업의 핵심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운영을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숙박, 상업시설부지를 매입해 호텔, 상가 건립을 통해 3대문화권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시설 조성을 담당한다.
 
안동프라자는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에너지전문기업 E1과 전력・자동화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LS Electric이 참여해 자산전문운영사인 KAIM과 연계하여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신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 중인 E1과 국내 최다 수상태양광 건설실적을 보유한 LS Electric, 부동산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인 KAIM이 힘을 합쳐 인근 관광지와 수상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등으로 3대문화권 선도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권 시장, "시민의 성원과 지지로 마지막 고비 넘어"

▲ 안동 3대문화권사업의 주 건물인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공사를 마무리 중이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08.23
▲ 안동 3대문화권사업의 주 건물인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공사를 마무리 중이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08.23

시는 관리위탁에 참여한 업체의 전문성을 살려 3대문화권 인근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퇴계종택 등 유교문화자원과 산림과학박물관, 호반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을 3대문화권사업과 연계해 수학여행 코스를 개발하고 아울러 안동호를 활용한 수상택시 등 수상관광자원과 그린 관광뉴딜 개발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했다. 

또한, 3대문화권 사업을 보완할 상업시설로 전통한옥과 현대식이 복합된 312실 규모의 호텔과 부대시설로써 수영장이 들어선다. 호텔 운영은 국내 유일한 5성급 한옥호텔을 운영 중인 전문 업체가 맡을 예정이다.

안동시 담당자는 “사업이 2022년 상반기에 운영이 개시됨에 따라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참여업체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월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여 지속적으로 협의·협력해 관광객의 욕구와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롭고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시장은 “지난 10년간 제도적, 실무적으로 수많은 난관에 봉착했지만 전 시민의 성원과 지지로 마지막 고비를 넘어설 수 있었고, 올해 말까지 철저한 점검과 보완으로 조속히 준공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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