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청송군수, 농식품부 방문... 고추가격 안정화 위해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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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청송군수, 농식품부 방문... 고추가격 안정화 위해 한목소리
  • 박정열 객원기자
  • 승인 2021.10.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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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송군청 제공.2021.10.08
▲사진 청송군청 제공.2021.10.08

[영양·청송군=안동뉴스] 고추가 주요 농작물인 영양군과 청송군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산지 고추가격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8일 영양·청송군에 따르면 올해 고추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춧가루 소비업체의 수요가 감소한 것과 외국인 인력수급도 원활하지 않아 인건비가 상승한 것이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생산량도 늘어나는 등 여러 문제가 겹쳐 발생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산지가격은 지난 5일 서안동농협공판장 화건 기준 7,609원/600g으로 전년 1만2,266원 대비 62%선에서 형성되고 있어 고추생산 농업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지난 9월경에 건고추 수입자제와 연기, 긴급수매, 건고추 유통질서 확립 등의 내용으로 고추가격 안정대책 촉구 건의문을 농식품부, 국회(박형수 의원) 등에 제출한바 있다.

또한 영양군은 자체대책으로 영양고추산업관계자와 대책회의 이후 산지 고추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역농협에서 300톤(영양농협 120톤, 남영양농협 180톤)을 추가해 총 1,088톤을 수매하기로 했다.

이러한 자체대책만으로 산지가격 안정화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오도창 영양군수는 윤경희 청송군수와 농식품부를 방문하여 정부 긴급수매만이 전국 고추산업 안정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농식품부 김형식 원예산업과장은 "전국 고추가격 흐름 등을 감안하여 정부수매 여부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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