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공천 '파열음' 심화... 신인·청년 가점 무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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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공천 '파열음' 심화... 신인·청년 가점 무시 주장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5.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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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마 선거구 유일한 민주당 의원 지역구 경선 불만 토로

[경북=안동뉴스] 오는 6.1지방선거를 위한 각 정당의 공천자 발표에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관위의 상주시 마 선거구 후보자 추천에 대한 반발이 강하게 제기됐다.

지난 2일 마 선거구에 후보자 추천을 신청한 상주시의회 이승일 의원과 임진옥 예비후보는 안동시 옥동에 위치한 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입장문을 전달했다.

이날 이들은 같은 지역구에 신청한 김영선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자 추천을 두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28일 동일한 지역구에 세 명이 신청한 후보자 추천에서 이 의원과 김 예비후보의 2인 경선을 통해 1인을 추천하겠다는 방침으로 임진옥 예비후보를 컷오프시켰다. 

이에 대해 이들은 공천 가감점에서 여성·청년·신인에 대한 가산점이 우위에 있는 임 예비후보에 대한 결정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게다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김 예비후보는 대선 후보에 대한 비난과 지역내 선거운동에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은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해당행위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선거구인 경북도의회 비례대표로 선출된 후보가 기초의회 후보와 경선을 치룬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선거를 통해 상주시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민주당 시의원이 된 이 의원의 지역구 텃밭에 도의원의 출마는 소위 몸사리기용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이러한 이유들은 상주지역위원회에 받아 들여져 경북도당 공관위에 공천배제를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로 도의원이 됐던 후보가 시의원에 출마하는 것과 아직까지 정확한 경선 기준도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민주당 시의원 지역구에 두 명을 경선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당 관계자는 "경선 신청자들의 주장은 알고 있다"면서도 "각 시·군위원회에서 추천한 위원들이 엄선한 결과가 발표됐고, 이에 대한 이의신청도 받아들여 재심을 마친 상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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