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행정 서비스로 대전환'... 권기창 안동시장, 현장 위주 혁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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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행정 서비스로 대전환'... 권기창 안동시장, 현장 위주 혁신 주문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7.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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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먼저 권위의식을 내려놓겠다. 직원들 든든한 동반자로 존중"
▲권기창 안동시장이 취임 이후 첫 업무를 시작하는 4일 오전 시청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2022.07.04)
▲권기창 안동시장이 취임 이후 첫 업무를 시작하는 4일 오전 시청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2022.07.04)

"안동의 기분 좋은 변화 함께 만듭니다"

[안동=안동뉴스] 현장 중심의 혁신을 주문하고 있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취임 이후 첫 업무를 시작하는 4일 오전 시청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맞이했다.

이날 권 시장은 “시장 먼저 권위의식을 내려놓겠다”라며 “시민들이 주신 시장직의 권한을 오롯이 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 그 출발점은 직원들을 든든한 동반자로 존중하는 것이다.”고 인사했다. 

권 시장은 인수위와 호흡을 맞추면서 ‘변화와 개혁이 공존하는 가운데 생각은 진보처럼 하고, 추진은 보수처럼 해야 한다’는 일관된 기조로 활동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는 권 시장의 8대 공약 17개 분야 110개 과제 중 즉시 해결 가능한 16개 과제를 발표했다.

▲지난 1일 취임식 이후 권기창 안동시장이 태화동 배수펌프장을 점검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2022.07.04)
▲지난 1일 취임식 이후 권기창 안동시장이 태화동 배수펌프장을 점검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2022.07.04)

우선 시장실을 청사 1층으로 이전하고 각 읍·면·동장실을 폐지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좀 더 편하게 시장을 만날 수 있게 하고, 읍·면·동장실은 주민 만남의 장소와 직원 휴게실 등으로 활용한다. 주민과 좀 더 가까이 접하고 가급적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펼친다는 뜻이다.

그리고 각종 인·허가 등 민원처리 기간을 줄인다. 민원이 접수되면 접수, 담당자 배정, 처리 완료 등 진행단계별 문자 안내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고, 매월 단축·지연 민원 현황 통보와 지연이 발생한 담당자에게는 독촉장을 발송한다.
 
또 시청 앞마당과 주차타워 1층은 민원인 전용주차 공간으로 제공된다. 직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여 주차 걱정 없이 민원을 편하게 볼 수 있게 한다.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새벽 및 야간, 토·일요일 탄력근무제 배달을 통해 보유 농기계 100% 배달 서비스 시행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농민들의 농기계 임대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청 신도시 주민들의 생활 불편 문제도 해결한다. 권기창 당선인과 김학동 예천군수가 지난 28일 만나 안동·예천 신도시 생활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신도시 내 공동 행정사무소 설치를 논의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외에도 ▲ 안동학가산온천 매각 등 공단과 재단의 민간위탁 및 매각  ▲ 각종 행사 내빈소개 폐지 ▲ 시청 간부공무원 부인 모임인 매화회 해체 ▲ 각종 축제 입장권 강매 금지 등으로 행정의 효율성 등을 제고한다.

권 시장은 “시민들의 요구를 들어봤을 때 공무원이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99% 해결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라며 “시민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생활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 해소에 감동하는 만큼 현장 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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