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전극선 없는 초소형 심장박동기 시술... 심장박동 느린 부정맥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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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전극선 없는 초소형 심장박동기 시술... 심장박동 느린 부정맥 치료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2.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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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적 시술 대신 ‘칼없는 수술’ 혈관조영술로 박동기 삽입
▲시술장면.(사진 안동병원 제공.2023.02.23)
▲시술장면.(사진 안동병원 제공.2023.02.23)

[안동=안동뉴스] 안동병원 경북권역심뇌혈관진환센터가 부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초소형 무선심장박동기 시술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무선심장박동기 시술은 외과적 시술이 아닌 혈관조영술로 심박동기를 안전하게 이식하고, 혈관 내 전극석이 없어 감염 등 합병증이나 출혈위험성 높은 환자에게 안전에게 사용가능한 최신 치료법이다.

부정맥이란 심장박동에 문제가 생겨 맥박이 불규칙하게 띄는 질환으로 분당 50회 미만인 서맥성 의 경우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아주 심한 경우 실신과 같은 의식 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인공심박동기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만 연간 5천여명의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인공심장박동기 치료는 외과적 시술로 윗가슴 일부를 절개하여 박동기를 삽입하고 전극선을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연결해 부정맥 발생시 인식과 전기적 자극을 주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지난 20일 현대우 안동병원 심혈관센터장이 성공적으로 집도한 무선심장박동기 시술은 다리의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타를 삽입, 박동기를 심장 안에 안전하게 고정하는 방식이다.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고, 이식 후 어깨 회전운동에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다.

현대우 센터장은 “이 시술은 심장과 혈관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등의 합병증이나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최신치료법으로 고령환자, 체격이 작은 저체중환자, 혈관이 약한 환자, 이전 박동기시술로 감염이 발생한 환자 등에게 특히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의 나이와 기저질환, 심장의 상태, 부정맥의 종류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유리한 시술법을 선택하도록 폭이 넓어진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안동병원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인증병원으로 인공심장박동시술을 비롯해 심근경색, 심실성 부정맥, 관상동맥 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심부전, 심근증, 심낭염, 심내막염, 판막질환, 부정맥, 고지혈증 등 심장과 혈관에 관계되는 질환을 진단과 검사를 시행하고 중재적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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