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먹거리 산업선점

[의성=안동뉴스] 의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이오 신소재 개발기업 ㈜엘엠케이와 배양육 스타트업기업인 ㈜티센바이오팜이 최근 공동으로 근육세포를 고속배양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16일 의성군에 따르면 세포배양은 동물 생체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증식 및 분화시키는 데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로써 크게 원부자재와 장비로 분류된다.
주로 기초연구를 비롯해 백신, 단백질ㆍ면역ㆍ유전자ㆍ줄기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과 식품ㆍ화장품 스크리닝 등에 활용되고, 최근엔 동물세포 배양식품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근육세포 배양식품이 상용화될 경우 세포배양시장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술개발을 주도한 ㈜엘엠케이와 ㈜티센바이오팜은 의성읍 철파리에 위치한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으로 오는 28일 개관식을 가진다. 이들 기업은 세포배양과 배양육 관련한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의성군과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엘엠케이가 개발한 세포배양 촉진 코팅기술을 ㈜티센바이오팜의 근육세포와 섬유아세포 배양에 적용한 결과 근육세포는 2배, 섬유아세포는 4배 이상 성장 속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포배양 속도의 개선은 세포배양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함에 따라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어 빠른 세포배양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핵심적인 기술로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배양육의 상용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양사가 이루어낸 개발 성과가 향후 세포배양과 배양육 산업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를 통해 입주 기업의 지속적인 개발 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