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영가로365 태극기거리', 독립운동 역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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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영가로365 태극기거리', 독립운동 역사를 말하다!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3.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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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부공원과 구 안동역사 연결 도로 조성
▲사진 안동시청 제공.2023.03.19
▲사진 안동시청 제공.2023.03.19

[안동=안동뉴스] 104주년 3ㆍ1절을 맞아 웅부공원과 구 안동역사를 연결하는 도로 영가로에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의 명성을 되살릴 '영가로365 태극기거리'가 조성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길, 안동의 옛 이름인 영가로에 배너형 태극기가 물결처럼 상시로 휘날리고 태극기 바람개비가 바람에 감겨 돌아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고난과 희망의 역사는 영가로 시작점에 있는 웅부공원에서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고려시대 때부터 안동대도호부의 관아가 있었으며 안동군청이 있었던 자리로, 일제 강점기 때는 독립운동가를 고문하고 재판하던 옛 안동경찰서가 있었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현재는 시민들의 안식처인 웅부공원과 함께 영가로365 태극기거리는 역사의 생생한 현장이자 안동의 중심지로써 안동의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

또한 영가로365 태극기거리를 안동을 대표하는 특화거리로 만들고자 중구동 주민자치회는 영가로에 있는 공동주택 벽면에 태극기 벽화를 그려 넣어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더불어 4월 즈음에는 영가로 주변에 주민들과 함께 안동무궁화를 함께 식재하는 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태극기거리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홍보할 예정이다.

중구동 관계자는 “안동에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영가로365 태극기거리를 방문해 100여 년 전 이 거리를 가득 메웠을 선열들의 자유와 희망에 대한 굳센 의지를 느껴보길 권한다”라며 “이와 함께 인근에 있는 웅부공원, 태사묘, 임청각, 고려의길, 신세동 벽화마을, 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등을 둘러보며 안동만이 가진 전통과 현대 문화의 조화로운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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