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시장 싸움에 공무원 등 터진다!"... 전공노 안동시지부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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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시장 싸움에 공무원 등 터진다!"... 전공노 안동시지부 기자회견 열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4.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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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의 이권 및 인사개입 의혹 해명하라"
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 "시민들 정쟁으로 가는 것 불편해 할 것"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가 "안동시의회의 이권 및 인사개입 의혹 해명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가 "안동시의회의 이권 및 인사개입 의혹 해명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가 최근 안동시의회의 시 추경예산 일부 전액 삭감 배경으로 제기된 공무원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전공노 안동시지부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시청 웅부관 청백실에서 "안동시의회의 이권 및 인사개입 의혹 해명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두발언하는 최윤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 초대지부장.(사진 권기상 기자)
▲모두발언하는 최윤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 초대지부장.(사진 권기상 기자)

모두 발언에서 최윤환 본부장은 "인사개입은 반드시 누군가 부탁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내부에서도 이 문제를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면서 "시의원이 인사개입을 했다면 더욱 심각한 문제다.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 의원 한두 분의 일탈이라면 좋겠다. 안동시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철환 안동시지부장은 회견문에서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예산을 둘러싸고 발생한 갈등이 시의회의 인사개입 의혹으로 번지면서 안동시와 대립을 확산시켰고, 그 결과 공약사업에 대한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는 유철환 안동시지부장.(사진 권기상 기자)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는 유철환 안동시지부장.(사진 권기상 기자)

이어 "예산 의결권은 시의회의 고유 권한이지만 1,500여명의 공직자를 대표하는 공무원노조는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이권 및 인사개입 의혹에 대한 시의회의 해명을 듣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동시의회의 「안동시의회 의원 행동 강령 조례」 준수와 안동시장에게는 공무원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안동시지부의 의회 해명요구와 관련해 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은 "의혹에 대한 변명과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저희를 선출해 준 시민들 입장에서 정쟁으로 가는 것을 불편해 할 것이다"며 "논란을 키우기보다 어느 한쪽이라도 일단은 자중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시간이 되면 입장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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