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두 사진작가, 국궁 5단 합격... 전통활 명궁 반열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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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두 사진작가, 국궁 5단 합격... 전통활 명궁 반열에 올라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9.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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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시작해 꾸준한 수련으로 안동에서 세 번째
▲국궁 명궁 반열에 오른 강병두 작가.(사진 강병두 제공)
▲국궁 명궁 반열에 오른 강병두 작가.(사진 강병두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강병두(58) 씨가 국궁 5단에 합격해 명궁 반열에 오르게 됐다.

강 작가는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시 관덕정에서 열린 전국승단대회에서 5단 승격심사에 합격했다.

국궁 승단심사에서는 1단에서 4단까지 전통 각궁의 단점을 보완한 현대식 개량궁을 사용해 힘이 덜 들고 정확도가 높다.

그러나 5단부터는 전통활인 각궁(산뽕나무에 물소뿔과 소가죽을 붙여 만든 궁)을 사용해 개량궁보다 힘이 들어 많은 수련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5단부터는 명궁 칭호를 받는다.

강병두 접장은 지난 2018년부터 국궁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처음 1단 승단에 합격한 뒤 꾸준한 연습을 통해 5년만에 5단에 합격했다.

강병두 접장은 "사진을 전공했는데 활내는 것이 사진촬영과 같은 느낌"이라며 "'실저정곡(失諸正鵠) 반구제기(反求諸其身)'라 했는데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늘 나를 돌아보는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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