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학사비리 의혹 수사 착수... 언론사서 고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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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학사비리 의혹 수사 착수... 언론사서 고발장 접수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9.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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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학교가 학사비리 의혹으로 안동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됐다.(사진 더팩트 제공)
▲국립안동대학교가 학사비리 의혹으로 안동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됐다.(사진 더팩트 제공)

[안동=안동뉴스] 21일 국립안동대학교의 학사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안동경찰서에 접수된 고발장에는 지난해 6월 안동대학교가 강원도 양양에서 체육학과 정규수업인 서핑수업을 위해 학생 35명에게서 참가비 명목으로 1인당 25만 원, 총 870여만 원을 받았다. 정규수업 실습비는 이미 등록금에 포함돼 받았음에도 이중으로 학생들에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불참하는 학생에게는 학점으로 불이익을 줄 것처럼 강요한 혐의가 담겼다.

또 학생 1인당 참가비에는 담당과목 교수 2명의 숙박비와 식비가 포함돼 공금을 유용 및 횡령한 정황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이에 대한 내용이 몇 차례 언론보도로 이어졌으나 안동대는 자체감사와 학칙을 무시하고 올해 초 해당 과목 담당교수를 재임용해 인사비리 의혹도 제기됐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고발장 내용과 보도된 기사내용, 녹취록, 사진, 관련 서류를 검토 중이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안동대 대외협력본부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알고 있으나, 이와 관련 교수들의 자체감사나 징계, 처벌은 전혀 없었다"며 "교육부에 보고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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