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안동댐, 보물단지로 바뀐다"... 대구시 맑은물 하이웨이 용역안 일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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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안동댐, 보물단지로 바뀐다"... 대구시 맑은물 하이웨이 용역안 일부 공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10.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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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 상류지점서 취수... 도수로 110km 통해 하루 63만5천 톤 공급 계획 발표
▲안동댐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발주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안 설명회.(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댐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발주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안 설명회.(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지난해 12월 대구시가 안동댐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발주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안이 안동에서 일부 공개됐다.

30일 오후 3시 안동시청 웅부관 청백실에서 열릴 설명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안동시의회 일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대학교 김성준 교수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전국 시민에 공급되는 1급수인 댐 물 공급률은 약 77%인데 반해 대구 시민에게는 현재 약 34%에 지나지 않아 이번 사업을 통해 댐 물 확보방안 마련과 상수도시설 계획규모·건설계획 수립, 이해 당사자와 소통과 대안 마련, 사업비 확보와 조기 사업추진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의 사업 내용은 환경부 실무진과 2차 협의를 통해 진행과정 등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이 애물단지에서 보물단지로 바뀔 수 있다고 자심감을 내비쳤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이 애물단지에서 보물단지로 바뀔 수 있다고 자심감을 내비쳤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사업내용에 따르면 취수지점은 안동댐과 영락교 상류 구간으로 기존 한국수자원공사의 양수발전 시설을 사용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는 기존 양수시설을 활용함으로써 경제적 타당성에서 유리하고 추가적인 상수원보호구역 미지정으로 민원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도수로는 국도 5·28호선을 따라 의성과 구미, 칠곡을 지나 대구 문산정수장을 잇는 길이 110km로 계획됐다. 이 도수로를 따라 하루 63만5천 톤의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예산은 약 9천5백여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 설명이 끝난 자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정책이 있어야 미래로 갈 수 있다"며 "결국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오늘처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것이 만약에 성사된다면 안동댐 때문에 우리는 먹고 살 수 있다. 애물단지에서 보물단지로 바뀌는 것이다."고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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