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천중, 축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부용제’, 어머니들도 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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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풍천중, 축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부용제’, 어머니들도 한 손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11.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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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중학교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사진 경북교육청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풍천중학교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사진 경북교육청 안동교육지원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의 풍천중학교는 지난 13일 학교 축제 수익금을 모아 관내 불우이웃돕기를 했다. 

지난 10월 27일 풍천중학교는 학교 축제인 ‘부용제’에서 어머니들과 함께 손을 모아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그 수익금을 모아 이번 관내 불우한 주민들을 돕고자 풍천면과 호명면에 203만 원 가량의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 

부용제는 전시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그중 오후에 진행된 체험마당은 교사와 어머니들의 부스까지 총 32개가 운영됐다. 

체험마당 기부 성금은 ‘70년 전통 병찬이네 에이드’가 38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엄마사랑’이 35만4,000으로 그 뒤를 이어 체험부스들이 각자의 수익금을 기부하여 총 2백3만3,300원을 모았다. 

풍천중학교는 축제를 계획할 때부터 학생회를 통해 수익금 전부를 좋은 일에 쓰자고 협의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돕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힘들게 모은 돈을 주위에 나누는 경험도 소중할 것이라는 의견에 따라 이번에 학생회 대표들이 지역주민센터에 직접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성금을 전달한 학생회장 최 모 학생은 “평소에 받기만 하다가 어렵게 번 돈을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여 춥고 힘든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한 손을 거들어서 너무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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