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글로벌 K-백신 허브로 도약...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개소
상태바
안동, 글로벌 K-백신 허브로 도약...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개소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11.17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바이오산업 육성과 기술개발 공동협력 기반 마련
경북도, 안동시, 포항시 및 지역혁신기관, 상호협력 MOU 체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가 풍산읍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에서 개소식을 가졌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가 풍산읍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에서 개소식을 가졌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17일 오후 2시 비임상 단계의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가 풍산읍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에서 개소하면서 안동시가 백신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날 시에 따르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돼 건립 추진됐다. 

일반산업단지 내 연면적 4,625.8㎡의 부지에 BL2/3급 바이러스 및 세포배양실, 배양공정개발실, 정제실, 동결건조실, ABL2/3급 사육실, 부검실, 분석실, 기업입주 공간 등이 조성됐다.

센터의 기능은 비임상 단계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생산기술 향상을 위한 수율개선, 백신의 효능, 안전성을 확인하는 효능평가, 기업체 기술이전을 주도할 링크 협력기술 지원 등이다. 현재는 글로벌 협력을 위해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 업무 협약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상북도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MOU체결.(사진 안동시청 제공)
▲경상북도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MOU체결.(사진 안동시청 제공)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북도, 안동시, 포항시 3개 지방자치단체와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글로벌엑소좀연구소 등 4개 지역혁신기관이 경상북도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특화산업(백신, 신약) 육성 및 상호 협력방안 모색, 정부 대형 국책사업 협력 모델 발굴 및 정책 수립 공동 대응, 제약․바이오 분야 공동 추진 전략 수립 및 행정지원, 제약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혁신기관 협력체계 지원 및 연계 등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지역혁신기관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 제약바이오산업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 제약바이오산업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및 지원, 기관별 보유 기술의 이용 촉진을 위한 기술자문 및 정보공유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는 10년 전부터 백신산업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는 R&D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비임상을 단계를 지원하는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임상 단계를 지원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위탁생산 대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보유하여 백신개발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추진 시스템을 갖추어 가고 있다. 최근, 질병청 산하의 (재)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백신산업클러스터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가 구축하는 연구개발에서 비임상, 임상, 상용화에 이르는 백신 전주기 지원 시스템 중에 비임상을 책임질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제약·바이오 벤처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경상북도, 안동시, 포항시 및 지역혁신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안동의 백신․바이오산업이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