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도시 안동, 위상 높인다!... 다양한 역사·문화적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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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도시 안동, 위상 높인다!... 다양한 역사·문화적 프로그램 추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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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기반시설 정비 및 명소화, 국제학술대회, 공모사업 등 추진
▲안동하회마을.(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하회마을.(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안동시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써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한 다양한 세계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예고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우선 하회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하회마을 기반시설 정비 및 명소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하회마을 내 LPG 배관망 구축, 통신선로 교체, 마을 안길 정비로 구성되며, 현재까지 국비 28억 원, 총예산 37억 원을 확보해 오는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통신시설 교체와 연료비 부담 개선으로, 주민 숙원 해결과 더불어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보존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부터 2025년 말까지 하회마을 명소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하회마을의 역사경관 회복과 관람객 편의 증진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 개선과 정비, 관광자원 개발과 홍보를 통한 관광 활성화 2개 분야이다.

이를 위해, 마을 내 경관 정비로 조선시대 전통적 분위기 조성, 하회마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휴식 및 체험‧전시 공간 확보, 선유줄불놀이 상설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도모, 하회마을 관광자원 발굴 통한 상품화 등이 추진된다. 

세계유산 보존·활용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그리고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3대 카테고리 달성에 따른 세계유산도시로써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2024년 안동 세계유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세계유산 관리와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안동이 보유한 세계유산의 보존·활용 및 미래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로서 선진적 학술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 향후 관내 세계유산의 보존·활용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또한, 관내 무형문화유산의 가치 발굴을 위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본계획 연구를 시행, 시의 소중한 무형유산인 차전놀이, 선유줄불놀이 등 등재 가능한 유산을 발굴하고 등재를 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사업 2건 등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 10건 추진

▲사진 안동시청 제공.
▲사진 안동시청 제공.

시는 문화재청 주관 각종 공모사업에 총 10건이 선정됐다. 그 중 슬로패션 금소마을과 도계의 열두마당 세시이야기가 신규로 선정돼 추진 예정이다. 

슬로패션 금소마을은 금소마을에서 안동포가 지닌 전통문화유산적 가치와 삼베가 지닌 친환경적 가치를 향유하는 사업으로 묵어가는 슬로패션 금소마을과 둘러보는 슬로패션 금소마을 프로그램이 올해 6월 중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도계의 열두마당 세시이야기는 전통 교육공간인 도계서원과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 다양한 세시풍속을 경험하여 전통문화의 가치를 느끼고 즐기는 사업이다. 열두마당 세시이야기, 도계야작, 텃밭정원 가꾸기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진행한 문화재야행 월영야행은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향후 월영교뿐만 아니라 하회마을에서도 야행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거듭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며, “다양한 세계유산 공모사업을 통해 고품격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세계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들과 더불어 향유하여 역사·문화적 위상을 높여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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