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중증장애인 돌봄과 가족휴식 지원사업’ 호응... '다시 이용하겠다'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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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중증장애인 돌봄과 가족휴식 지원사업’ 호응... '다시 이용하겠다' 100%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3.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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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돌봄지원사업 23명 167회, 휴식지원사업 152가구 473명 이용
▲사진 안동시청 제공.
▲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중증장애인 돌봄과 가족의 휴식을 위해 지난해부터 돌봄지원사업과 휴식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돌봄과 가족휴식 지원은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장애인 가족의 경제·양육 부담 등에 따른 스트레스로 가족 구성원 간 갈등이 늘어나 가족 붕괴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큰 중증장애인 가정에 돌봄과 휴식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했됐다.

자유롭지 못했던 보호자의 생활을 보다 안정시키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통한 가족기능 강화와 건강가정 구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위탁기관 선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한 결과 돌봄지원사업은 23명이 167회, 휴식지원사업은 152가구 473명이 이용했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족돌봄사업이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에 92%, 휴식지원 사업이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에 85.5%, 2024년 다시 이용하겠다에 100%가 답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돌봄 사업의 수기에는 “휠체어를 탄 아빠와 함께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 가족들과 새롭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던 가족여행, 또 가고 싶다”라는 한 학생의 사연과 “하고 싶고, 할 수도 있지만 쉽게 할 수 없는 것을 이렇게 훌륭한 멍석을 깔아주셔서 우리 가족에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는 어느 보호자의 사연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돌봄 시간 부족’과 ‘증빙서류 제출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는 의견이 있어 앞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돌봄 지원사업은 관내 만 6세~65세 미만의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보조를 받을 수 있으며, 휴식 지원사업은 관내 거주 기준 중위소득 180% 이내 만 6세 이상 심한 장애인 가정에 4인 기준으로 최대 2박 3일, 96만 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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