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으로 본 대선주자들의 운세와 미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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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으로 본 대선주자들의 운세와 미래전망
  • 조대영 기자
  • 승인 2012.11.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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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 류동학의 동양학(東洋學)

 
명리학으로 본 박근혜 후보의 대선운세

신묘년 신축월 무인일 병진시에 태어난 박근혜 후보에게는 음력9월인 경술월(康成月)은 천간으로는 식신월(食神月)이 되고 지지로는 비견월(比眉月)이 된다. 즉 육중한 산을 이루는 형태의 흙모양인 무토(戊土)일주인 박후보가 경술월이 되면 식신이란 육친이 된다. 식신은 나의 일간의 에너지를 밖으로 드러내는 기운으로 식신운이 오면 내가 가진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창작능력이나 발표능력이 발달되어 의사소통이나 역량을 발휘하는 운이 된다. 좋은 작용으로는 확신을 가지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일에 임하며 변화에 잘 순응하고 잘 적응한다. 이런 달에는 자기의 정치적인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여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즉 이제는 본격적인 정책대결로 가는 것이 좋다. 안보나 국방문제, 북한과의 관계, 외교문제, 사회복지, 교육, 노동, 지방분권 등 산적한 국내외적인 문제를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

그러나 식신이 흉운로 작용할 때는 마음이 들뜨기 시작하여 이동이나 확장으로 인한 손실을 보게 된다. 특히 어떤 제의나 유혹에 마음이 들떠 시작한 일이나 벌려 놓은 일들이 좋지 못한 상황으로 전개되어 진퇴양난에 빠질 수 있다. 다만 동료나 협력관계를 나타내는 비견인 지지의 술토(成土)가 사주 년지의 묘(卯)와 결합하여 묘술합화(卯戌火合)로 화기운을 도출하면서 또한 지지의 인목과 합하여 인술(寅戌)로 화기를 강화시키니 좋은 작용을 한다고 본다. 화기운(火氣運)은 박후보가 가장 반기는 오행이다. 이럴 경우는 나에게 천기가 유리하니 적극적인 행보와 실천행으로 그동안 부족했던 계층이나 분야에 인적네트워크를 넓히는 것이 유리하다.

11월 초반이 되면 다시 9월과 같은 상관운(傷官運)이 한달간 도래한다. 무토일주가 신금(辛金)이나 유금(酉金)을 만나는 경우를 상관운이라 하는데, 상관격인 박근혜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전개되는 돌발변수다. 상관이라는 육친의 특징은 남의 비방이나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말이 화를 불러오는 구설수가 되니 신중한 언행이 필요하다.

그러나 내가 기피하는 기신(忌神)이면 소송이나 관재구설 등이 많이 발생한다. 주위의 환경이 장애물로 돌변하니 정신적인 갈등으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이성적인 판단력이 무너져서,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니 재앙을 만난다. 특히 조직에서 예기치 못할 사고가 발생하여 곤란해질 수 있으니 진중하게 처신하고, 조직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고정지지층이 이탈할 정도의 실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상당한 반발세력의 도전이 예상되니 이성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집안단속을 철저히 하고 측근들의 말실수를 주의시키고, 돌출행동이나 발언을 주의해야 한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박후보는 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는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박후보의 사주는 격국론에 의한 상신이 구비되고, 궁통보감의 조후이론에 적합한 화기운과 목기운을 소유하여 그릇이 큰 사주로 본다. 또한 10년주기로 변하는 대운의 흐름이 초년부터 60년간 따뜻한 목화운(木花運)으로 흘러 매우 좋은 천운을 타고 났다. 전공을 화기운의 전자공학으로 선택한 것과 새누리당의 로고가 붉은색인 것은 의미심장하다. 동남풍이 물어야 승리한다.

대선주자 문재인의 사주와 운세

일반적으로 운세를 볼 때는 용신(用神)을 잡아서 미래를 판단하게 된다. 용신이란, 팔자의 주인공에 해당하는 일간을 위해 쓰이는 자를 말한다. 명리에서 중요한 개념은 중화(中和)이론인데, 보통 사주는 한 가지 오행이 많다거나 아예 오행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병들어 있는 사주가 중화를 이루게 돕는 것을 용신이라 한다. 이러한 중화의 기준은 보통 음양과 왕쇠이다. 그러나 정격일 경우에 중화이론이 적용되고, 중화의 가능성이 전혀 없을 경우에 용신을 정하는 방법을 외격이나 특수격으로 분류한다.

‘용신 찾아 삼만리’라는 말이 있듯이, 사주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렵고도 힘든 것이 사주 전체의 팔자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여 용신을 찾는 것이다. 명리에서는 용신의 개념도 조금씩 다르다. 명리의 3대 기본서인 ‘자평진전’의 용신은 월지를 기준으로 보는 격국과 비슷한 개념이다. 그래서 ‘격국용신(格局用神)’이라고 부른다. 자평에서는 격국을 성격시키는 상신(相神)의 개념이 일간의 억부로 보는 용신의 개념에 더 가깝다.

자평진전이 팔자 자체의 성격 여부로 부귀를 논한다면, ‘적천수’에서는 팔자 자체뿐만 아니라 운에서 일간의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면 부귀와 성공을 보장하게 된다고 본다. 보통 적천수의 용신법으로 용신의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용신법에는 억부법, 통판법, 병약법, 조후법, 전왕법 5가지가 통용된다.

억부법은 일간의 강약으로, 신왕사주는 관살·식신·상관·재성 중 선택하여 용신을 잡아 운세를 본다. 또 신약사주는 정인·편인·비견·겁재·식신(제살용)으로, 용신을 잡아 미래의 운세를 예측한다. 특별법으로는 계절의 조화를 보는데, 대체적으로 여름생과 겨울생은 억부법보다는 조후법을 우선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10년마다 온다는 대운은 조후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문재인 후보의 사주(엄진년 계축월 을해일 병술시)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문 후보의 사주는 을목일주가 매우 한랭한 축월(丑月)에 태어나고, 천간마저 한랭한 기운인 임계수(壬癸水)가 투출하여 사주가 매우 춥다. 이런 경우에는 추위를 견디게 하는 불이 절실하다. 따라서 강력한 열기인 태양이 떠올라 시베리아 벌판과 같은 언 땅을 녹이는 것이 급선무다. 해자축월(亥子丑月)에 태어난 을목은 매우 한랭해 병화(丙火)·사화(巳火)·인목(寅木)과 같이 따뜻한 화기(火氣)와 겨울의 수기(水氣)를 막아줄 천간의 무토(戊土), 지지의 술미토(戌未土)를 원한다.

다행히 문 후보는 시주(時柱)에 병술시(丙時戌)라 태양불인 병화(丙火)와 수기를 막아줄 건조한 술토(戌土)가 있어서 좋다. 대운마저 30대 중반 이후 30년간은 정사(丁巳)·무오(戊午)·기미(己未)운인 따뜻한 남방운으로 전개되니 인생에서 가장 황금기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기미대운으로 좋은 기세이다. 그러나 올 임진년은 천간이 임(壬)으로 추운 기운이고, 진(辰)이 습토라 음력 10월 이후 겨울로 갈수록 불리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행인 것은 기미(己未) 대운의 토기운이 얼마나 임수의 기운을 막아주느냐에 따라 운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의 사주와 미래운세

사람이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인간관계와 사회관계는 그 사람의 운명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 스승, 제자, 친구, 선후배, 직장의 상사 및 부하직원 등 인간관계와 직업, 적성, 재물, 학업, 명예, 의식주 등을 육친(六親)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육친의 명칭과 작용을 정확하고 폭넓게 이해해야 한 사람의 사주명조를 다각적으로 통변할 수 있다.

육친을 십신(十神) 또는 십성(十星)이라고도 한다. 그 이유는 육신의 종류는 모두 10가지이기 때문이다. 비견(比眉), 겁재(劫財), 식신(食神), 상관(傷官), 편재(偏財), 정재(正財), 편관(偏官), 정관(正官), 편인(偏印), 정인(正印)이 그것이다. 육친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명리 감정에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육친을 명리학의 꽃이라고 한다. 이것을 외우는 방법은 먼저 사주의 일간인 아(我)를 기준으로 오행을 적어 일간을 기준으로 비·식·재·관·인의 순서로 배열한다. 그리고 음양의 배합에 따라 다시 두 가지로 분류하여 명칭을 익힌다. 즉 비겁-식상-재성-관살-인성의 순서로 익힌다.

안철수 교수의 사주(임인년 임인월 을미일 병술시생)는 선천적인 재능이나 유전자를 보이고, 인생 전반기를 지배하는 육친은 년·월에 있는 정인이다. 정인은 인수(印綬)라고도 한다. 인수의 특성은 음이 양을 생하고, 양이 음을 생하는 원리로 만물의 계승과 진리가 영원토록 이어지도록 한다. 따라서 정인의 특성이 강한 안 교수는 순수한 마음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자비로운 어머니의 마음과 같이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인물로 보수안정적인 성향이다.

그러나 개혁적인 성향이 강한 상관격이라서, 정인과 상관이 결합한 보수개혁주의자의 모습이다. 정인이 주가 되는 사주는 부모 덕이 많고, 성품이 어질고 인자하며 정직한 학자풍이다. 전통의 계승을 중시하고, 예의가 바르며, 모든 일을 문서화하여 실수가 적고 이론에 입각해 행동하는 성향이다. 인수는 인격적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육친이다. 그러나 인수는 순진한 일면과 여린 일면이 있어 생존경쟁이 치열한 전투력이 강한 직종에는 매우 불리한 육친이다.

돈보다는 명예와 명성을 더 중시하는 특성이 강하다. 한국의 정치현실로 보면 정인의 기질이 정치권에 진입하면 진흙탕과 같은 현실정치권에서 살아남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안 교수의 사주를 보면 일간을 기준으로 경쟁력을 나타내는 겁재, 창조력과 언변력을 상징하는 상관, 현실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재성, 지식세계를 상징하는 정인 등이 모두 있다. 그러나 정치가나 관운을 상징하는 관살(官殺)이 없는 무관사주로 직접 현실정치에 뛰어들면 수많은 검증과 비판에 맷집이 약한 체질이라서 마음의 상처와 정신적인 회의감으로 정치에 혐오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무관사주를 가진 이가 대통령이 된 예는 아직까지 없다. 안 교수의 올해 운세는 정인운이다. 혹자는 문서운을 상징하는 정인운이라 좋다고들 하지만, 상관이 용신인 사주에서 정인운이 오면 너무 많은 생각으로 활동력을 나타내는 상관을 제어해 과잉보호와 생각 때문에 능동적인 주체성을 상실하여 오히려 정체되는 면이 많이 나타난다.

글 / 혜명 류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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