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삼성, 주말 3연전으로 선두권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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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삼성, 주말 3연전으로 선두권 싸움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3.04.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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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윤성환 선발로..올시즌 첫 맞대결

올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3강’ 중 두 팀인 기아와 삼성이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금요일 1차전을 시작으로 일요일까지 벌어지는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시즌 초반 1위 다툼에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는 김진우를, 3위에 올라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윤성환을 각각 1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팀타율 전체 1, 2위로 최강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두 팀이긴 하지만, 에이스급 투수들의 출전이니 만큼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 26일 양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윤성환(사진 왼쪽), 김진우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기아에서는 최근 불펜 소모로 인한 부담으로 선발 김진우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고가 주는 것이 좋으며, 타격 페이스가 좋은 최희섭, 신종길, 나지완 등이 막강 삼성 투수진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김상현, 안치홍, 이범호가 살아나느냐도 중요한 키포인트며, 마무리투수 앤서니의 최근 페이스가 좋은 것은 삼성과의 경기에서 충분히 고무적인 일로 작용할 것이다.

삼성으로서는 전날 LG와의 경기에서 불펜을 아끼게 되어 기아와의 1차전에 투수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삼성 불펜이 올해 들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많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불펜이란 점은 사실이며, 심창민,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셋업, 마무리 능력은 타팀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라 보여진다.

다만 투수진에선 안지만, 권혁이, 타선에선 이승엽이 부진한 것이 류중일 감독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기아 타선을 상대로 안지만의 부활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두 팀 모두 나란히 3연승으로 최근 페이스가 좋은 만큼 어느 팀이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갈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투타 모두 안정적인 선두 기아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삼성의 대결은 이번 주말 많은 야구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대박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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