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6번째 우승으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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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6번째 우승으로 피날레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2.11.0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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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연패… 기세 몰아 아시아시리즈도 2연패 노려

숨가쁜 페넌트레이스를 끝내고 여덟 개 팀 중 단 네 팀만이 초대된 가을잔치에서 결국 사자들이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11월 1일 잠실에서 벌어진 2012 팔도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즈를 7-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은 작년에 이어 한국시리즈를 2연패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 사진=삼성 홈페이지

삼성은 정규시즌 1위를 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면서 한국 프로야구 최강팀 자리를 지켰다. 작년에 정규시즌 1위, 한국시리즈 우승,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3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삼성은 올해도 대한민국, 일본, 대만, 중국, 호주 5개국 프로야구 우승팀이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 티켓을 확보해 2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업에 도전하게 됐다.

시즌 전 전문가들이 예상한 순위 경쟁 구도에서 대다수가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을 정도로 삼성은 올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타선에서는 작년까지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다 올해 친정팀으로 복귀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고, 새로운 중심타자로 성장한 박석민도 불같은 화력을 뽐내며 제 몫을 해냈다. 진갑용, 박한이 등의 기존 선수들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였고, 신인으로 정형식, 이지영 등이 가세하며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구축해 빈틈없는 타선을 만들었다.

투수력 또한 다승 1위 장원삼을 비롯해 탈보트, 윤성환, 배영수 등으로 이루어진 최강 선발진과 안지만, 권혁, 심창민, 오승환 등의 철벽 불펜을 뽐내며 투수왕국의 위용을 과시했다.

삼성은 팀 타율 0.272로 1위, 팀 평균자책점 3.39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올해 프로야구 8개 구단 가운데 투타 모두에서 가장 완벽한 팀이었다. 비록 차우찬, 최형우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이 부진하긴 했으나 이를 충분히 메꾸고도 남을 두꺼운 선수층으로 최강 전력을 만들어냈다.

세대교체 마저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아 향후 몇 년간 꾸준히 우승권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2012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명실공히 한국 프로야구 최강팀으로 인정받은 삼성은 오는 8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해 대회 2연패를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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