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운동연합, "물장사, 지자체가 해서는 안 될 일"... 대구 취수원 합의에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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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경운동연합, "물장사, 지자체가 해서는 안 될 일"... 대구 취수원 합의에 성명서 발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8.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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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수질 정화와 오염원 차단이 먼저"
▲사진 안동뉴스DB.
▲사진 안동뉴스DB.

[안동=안동뉴스] 지난 11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안동의 댐물을 취수하는 것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안동환경운동엽합이 "물장사 보다 안동댐 수질 정화와 오염원 차단이 먼저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12일 안동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은 성명서를 통해 "물이란 사회를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공공재이므로 부족하거나 수질에 문제가 있는 지역에 나눠 쓰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안동댐을 이용한 물장사는 지자체가 할 수도, 해서도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연은 "안동댐 물의 수리권을 가진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를 거쳐야 하며, 수돗물은 사회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공공재이므로 민간기업도 아닌 지방자치 단체가 영리를 목적으로 수돗물 사업을 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나 사회 정의 측면에서도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동댐은 매년 녹조가 창궐하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물고기 폐사가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안동댐 중금속 오염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어서 수질을 복원하고 상류의 중금속 오염원을 우선 제거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권기창 안동시장의 공약인 '안동댐 자연환경보존지역 해제'를 언급하며 "한쪽으로는 이미 중금속으로 오염된 안동댐 물을 팔겠다 하면서 한쪽으로는 수질을 악화시키는 개발을 하겠다고 하는 정책은 재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댐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는 지역 국회의원, 시장 등 정치인들이 나서서 제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하류 지역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일 것"이라며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책임 있는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 다른 점이 그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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