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동뉴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안동, 경주, 울진 등 3곳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경북도당에 따르면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3천㎡에 3천579억 원을 투입해 백신·햄프 바이오의약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경주시에는 문무대왕면 150만5천㎡에 3천966억 원을 투입해 SMR(소형 모듈 원전) 혁신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원전 수출과 첨단산업 육성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그리고 울진군 죽변면 157만8천㎡에 3천996억 원을 투입해 원전을 활용한 청정 수소생산·실증·저장·운반 관련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원자력수소 산단 육성으로 지역 경제발전과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국가산단으로 최종 지정받기 위해서는 넘어야 될 산이 많다. 우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천억 원에 가까운 지자체 예산이 투입되고 산단계획 신청이 완료되기까지 최소 3~4년이 걸리는 만큼 타지역 후보지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한, 경기도 용인에 710만㎡, 대전에 530만㎡ 등 수도권에 300조에 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정부 계획으로 경북지역 반도체 산업의 이탈이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도당은 "이번 경북지역 3개소에 대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으로 경북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꾸준히 검토돼 온 지역의 숙원 사업인 만큼 국가산단으로 최종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