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정범 2명, 방조 2명 다음 주 송치 예정

[안동=안동뉴스] 지난 3월 발견돼 주술 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친 묘소 훼손과 관련해 4명이 입건됐다.
1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범행 계획에서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주도한 2명은 공동정범으로, 실행행위를 도운 2명에게는 방조 혐의를 적용해 다음 주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 대표 부모 묘소 네 곳에 땅을 파고 돌에 글씨를 적어 남몰래 묻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들이 기운을 올려 주기 위해 좋은 의도로 기(氣) 보충작업을 한 것으로 주장했지만 관련 판례에 따라 범행장면이 촬영된 사진과 봉분 주변에 묻은 ‘생명기(生明氣)’가 적힌 돌 6개, 돌에 한자를 적을 때 사용한 붓 등 범행도구와 포렌식 자료 등을 증거 자료로 제시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으로 밝힐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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