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1인 릴레이 피켓 시위...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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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1인 릴레이 피켓 시위...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2.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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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위자 김호석 의장, "공론화 없이 추진되는 부당함 알려야"
▲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 시위에 첫 번째로 나선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 시위에 첫 번째로 나선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안동=안동뉴스]  지난해 10월부터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중단 촉구안을 세 차례 채택한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장외 투쟁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동안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장이 의회 청사 앞에서 1인 릴레리 피켓 시위를 펼쳤다.

이날 첫 시위에 나선 김 의장은 "시민들에게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공론화 없이 추진되는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공론화위원회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해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청사 외벽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시위는 시의회 청사 외벽에 대형 현수막 설치와 함께 릴레이 형태로 의회의원 18명 전원이 설 연휴를 지나 매일 아침 안동시청과 경북도청 등 지역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지난 1월 22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안과 결의문을 채택하고 행정안전부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등에 제출한 바 있다.

안동시의회는 촉구안에서 “시·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행정통합 추진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위배한 명백한 불법행정”이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의 즉각적인 중단과 공론화위원회의 해체를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문에서는 경북도청 신도시 정책의 조속한 실천과 소외되고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구체적인 발전계획 재수립을 요구했으며, 또한 지역 간 대립과 반목을 부추기는 정치적 졸속 행정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기사보기 : 클릭)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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