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동, 사상 최다 하루 확진자 75명 발생... 주점과 요양병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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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동, 사상 최다 하루 확진자 75명 발생... 주점과 요양병원 폭증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1.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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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들어 325명, 전체 확진자 수의 33% 차지

[안동=안동뉴스] 지난 2020년 3월부터 안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다 기록이 연일 갱신되고 있다.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이 발생한데 이어 25일 73명, 26일에는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세가 급증했다.

특히 26일에는 오전 집계에서 46명이 발생하고, 오후 29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그동안의 하루 확진자 수를 갈아 치웠다.

오전에 집계된 확진자는 요양병원 두 곳에서 45명이 확진돼 집단감염 확산이 두드러졌으며, 오후에 확진된 29명 중 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는 12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7명, 그리고 기존 요양병원 의사와 간병사, 도립노인병원, B 병원 의사 등 각 1명씩 병원 관련 총 4명,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자 등 6명이 확진돼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이번 급증의 특징은 일반 개인 중심의 전파보다 요양병원과 주점 내 한 공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산이 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지난 25일 긴급회를 열고 관내 4,094개 식당·카페 등을 비롯한 총 7,914개 시설마다 담당공무원을 지정·배치해 영업이 끝날 때까지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공공체육시설은 오는 2월 6일까지, 583개 경로당은 2월 15일까지 잠정 폐쇄된다. 

또한, 학교와 유치원에 대해 휴관 또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어린이집에는 각 가정에 가정보육과 등원 자제를, 종교단체에는 연휴기간 중 비대면으로 진행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안동의 총 누적 확진자는 982명이 됐으며, 1월 들어 확진자는 325명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안동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33%에 이른다. 지금까지 하루 평균 12.5명이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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